LG전선의 지난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G전선은 지난해 매출 1조9,010억원에 영업이익 1,443억원을 낸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2% 줄었고 영업이익은 17.81%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400억원, 1,023억원으로 각각 7.14%, 7.53% 늘었다. LG전선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침체로 수주가 감소하는 등 광 사업이 위축됐으나 광 시장의 하반기 회복, 초고압 해외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과 관련,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올해 배당을 지난해 15%보다 높은 현금배당 20%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선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현금위주경영, 사업세계화 등으로 설정하고 매출 2조원에 영업이익 1,700억원을 실적 목표로 잡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