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이 선도적인 쌀음료 개발로 국내 쌀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아침햇살". 국내 쌀음료 시장의 "황제"로 통하는 웅진식품은 지난 99년 이 제품을 출시한 이래 올해 1월말까지 총 8억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우리 국민 4천5백만명이 1인당 18병을 마신 셈이다. 아침햇살은 패스트푸드의 확산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국산 쌀 소비에도 크게 기여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만7천톤의 국산 쌀이 아침햇살을 만드는데 사용됐다. 지난해도 5천7백톤이 아침햇살의 원료로 사용돼 햇반(2천4백50톤),쌀버거(2천1백톤),쌀라면(1천톤) 등 다른 쌀 가공식품의 소비량을 크게 웃돌았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햇반 쌀버거 등 식사 대용으로도 팔리는 제품들과는 달리 아침햇살은 쌀 소비를 추가로 늘릴수 있는 효자 음료"라고 설명했다. 아침햇살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중국 홍콩 등 세계 13개국에서 판매되고있다. 우리쌀을 간접 수출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웅진식품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했다. 아침햇살을 "한국을 대표하는 음표"로 전세계로 확산시킨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 웅진은 연내 해외 현지 생산을 본격화해 아침햇살의 수출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채식과 건강 열풍 등 사회 분위기에 맞춰 틈새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받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국민제안" 4천여건을 자료집으로 묶어 이달중 배포키로 했다. 웅진식품 조운호 사장도 쌀 소비 촉진 위한 TV 캠페인 광고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