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재고량 감소로 시간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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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재고량 증가 기대로 하락했으나 장 마감 후 예상과 다르게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시간외에서 상승했다.
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20.07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25센트 내린 19.56달러에 마감했다.
온화한 겨울날씨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난방유 및 가솔린의 재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석유협회(API)의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유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API는 지난 2월 1일까지 미국 원유 재고는 97만8,000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4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또 가솔린은 16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300만배럴 늘 것으로 전망됐었다.
난방유와 제트유를 포함한 정유 재고량은 12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API의 발표 후 시간외에서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센트 오른 20.15달러에 거래됐다.
가솔린은 갤런당 0.53센트 오른 59.05센트에 거래됐고 난방유는 1.38센트 오른 52.29센트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