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30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농앞에서 경북98아 9651호 유조차(운전자 송철순.35)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유조차의 탱크가 깨지면서 싣고 있던 벙커C유 5㎘가 도로에 쏟아졌다. 또 유출된 벙커C유 일부가 하수구로 흘러들어 인근 낙동강으로 유입될 우려가있었으나 흙으로 오수의 흐름을 막고 기름을 퍼내는 등 제거작업을 벌여 강물 오염은 없었다고 구미시청은 밝혔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경찰.환경관리청 등 공무원 80여명이 폐기물 수집차와 흡착포, 모래 등을 동원해 오후 5시께 도로위의 기름제거작업을 마쳤다. 사고는 울산을 출발, 구미공단내 코오롱으로 벙커C유를 운반하던 유조차가 남구매대교에서 코오롱쪽으로 좌회전하다 중심을 잃고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구미=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