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중 현대하이스코 회장은 일본 가와사키 제철과 '경영 교류회'를 갖기 위해 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윤 회장은 가와사키 제철 경영진을 만나 자동차외판용 강판 기술을 이전받는 문제 등을 논의한다.
▷허노중 한국증권전산 사장은 4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가증권위원회(SSC)를 방문,베트남 증권거래소 전산시스템 구축에 따른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몰이 중이다.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에 더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분위기가 맞물려 이 브랜드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를 제외한 일본 차는 올해 1~8월 누적 1만6913대 팔려 수입차 가운데 점유율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국가별 등록 대수로 보면 일본 차를 제외한 미국(-29.2%), 유럽(-17.5%) 브랜드 차종이 모두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가 판매량 감소한 상황에서 일본 차만 유독 수입차로서 승승장구하는 셈이다.특히 일본 차 중에서도 대중적인 도요타보다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2% 늘어난 1355대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으로도 8884대를 팔아 5위에 안착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난히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 재팬' 이후 한국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인기와 럭셔리카 선호 현상에 힘입어 올해도 판매량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명가로 꼽히는 데다 정숙성과 연비 등이 강점이다.렉서스 차종 중에선 ES가 렉서스의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ES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4584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약 52%)을 차지한다. 렉서스 ES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평가가 좋은 차종. 한때 '강남 쏘나타'라고 불렸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수입차다. 2012년 6세대 ES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2022년까지 9년
주택연금은 개인이 소유한 집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살기만 하면 매달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현금을 죽을 때까지 받는 사회보장 제도입니다. 가입자가 사망한 이후 집의 소유권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가게 되지만, 자산이라고는 집 한 채가 전부인 고령층에겐 별다른 노력 없이 넉넉한 소득을 챙길 수 있는 유용한 제도죠.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이전에 반드시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입니다.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받는 수령액은 가입 시점에 고정됩니다. 나중에 집값이 올라도 주택연금 수령액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주택연금은 물가가 많이 오르면 오를수록 불리합니다.20년 전의 국내 물가와 현재 시점의 물가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크게 느껴지죠. 마찬가지로 20년 뒤의 물가는 지금보다 높을 겁니다. 20년 뒤에 받을 주택연금 수령액이 당장 다음달 받을 주택연금 수령액과 액수는 똑같을지라도 가치는 낮아질 것이란 의미입니다.그렇다면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초기에 많이 받고 나중에 적게 받을 수도 있고, 초기에 적게 받는 대신 시간이 갈수록 월수령액이 늘어나는 유형을 택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자세히 알아보죠. 주택연금은 가입자에 대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유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정액형'입니다. 정액형은 가입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평생 받은 월수령액이 매달 똑같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가장 일반적입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70.2%가 정액형을 선택했죠. 일반적인 정액형 주택연금
인천 서구에 있는 에코매스는 설탕을 추출하고 버려지는 사탕수수를 수입해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에탄올을 만든다. 이런 화학 작용을 거친 사탕수수 잔여물은 다시 종이의 원료가 된다.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사진)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일반 플라스틱이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매스는 사탕수수의 당분을 발효시켜 만든 에탄올로 폴리에틸렌(PE)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석유화학 플라스틱과 동등한 물성을 갖추면서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일상이나 산업 현장에서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폴리프로필렌(PP), PE 등의 플라스틱 원료도 제조한다. 주로 옷걸이, 도마, 위생백, 위생장갑 등을 생산한다. 컬리, 스타벅스, 쿠팡, 이마트 등이 에코매스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폐범퍼 등을 재활용해 고순도 재생 PP 양산에도 성공했다. 에코매스는 제품 제조,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지난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 대표는 “바이오매스와 고순도 재생 플라스틱 소재 혁신을 통해 기후기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