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17
수정2006.04.02 09:18
이번주 증권사들은 중소형 우량주를 많이 추천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관망세로 지수관련 대형주는 주춤하고 있지만 개인의 매기가 몰리고 있는 중소형주는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일제약이 LG와 동양 교보증권 등 3곳의 증권사에서 동시에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삼일제약은 안과용 약품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멕시코에 30억∼40억원 규모의 수출이 예정돼 있으며 다국적 회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어 높이 평가됐다.
유유산업도 치매치료제와 골다공증치료제 등에 특화된 강점을 보유,대신증권의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굿모닝증권은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아연가격 하락에도 불구,생산성 향상으로 순이익이 2000년보다 4배이상 증가한 3백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회복과 함께 아연가격 상승도 예상돼 큰 폭의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한국제지는 원재료인 펄프값의 하락으로 순이익이 급증하고 있어 신영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한국제지의 지난해 순익은 2000년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1백7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한국유리와 대림통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라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동원증권에서 전망했다.
국민은행과 제일제당,삼성SDI,대우조선 등 대형주도 최근 많이 올랐지만 펀더멘탈의 개선 속도에 비해 아직 주가가 싸다는 이유로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