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얀마 CDMA 장비 시장 진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전자가 미얀마 CDMA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31일 미얀마 국영통신사업자인 ''MPT''와 CDMA방식의 이동전화 및 무선가입자망(WLL) 시스템 공급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LG전자 시스템사업본부 박정건 부사장과 MPT의 따오 사장간에 체결됐으며 우리 정부가 미얀마에 제공하는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장비공급이 이뤄진다.
공급 규모는 1차로 2천만∼3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내년부터 미얀마에서 CDMA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보통신부와 LG전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얀마 티엔 쪼우 통신부 장관과 따오 사장 등 정보통신 관련 인사들이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후 이뤄진 것이다.
이날 티엔 장관 등은 LG전자의 안양 중앙연구소와 구미공장을 방문,시스템 개발 현황을 둘러봤다.
LG전자는 SK텔레콤,동아일렉콤과의 합작사인 ''SLD텔레콤''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사업권을 획득한 데 이어 미얀마에도 장비를 공급키로 함에 따라 동남아 지역 CDMA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