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원 약세, 2월 평균 1,320원 예상 - F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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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및 금융관련 솔루션 제공업체인 FMP(www.fxpro.co.kr)는 31일 2월 평균 환율을 1,320원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동향이 국내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엔 약세에 기댄 원 약세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고 FMP는 설명했다.
달러/엔의 경우 135엔에 육박하던 강한 상승세가 132엔대로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135∼140엔에서 중기적인 고점을 형성한 뒤 130엔 전후로 하락하는 양상을 예상했다. 135엔 이상을 원하는 일본정부의 바램에도 불구, 미국이나 주변국의 불만을 고려하면 이 레벨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
다만 135엔 이상에서 거래될 경우 달러/원도 단기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최근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으나 한국과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맞물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증대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가격 인상 등으로 삼성전자 등의 외국인 투자한도 소진 시점까지 투자가 늘어나 환율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FMP는 최근 100엔당 1,000원 아래를 밑돌고 있는 엔/원 환율이 수출과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외환당국이 달러/엔 상승시에는 달러/원의 동반 상승을 유도하되 달러/엔 하락시에는 달러/원 하락속도를 늦춰 당분간 엔/원이 크게 하락하지 못하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FMP는 상반기 달러/원은 국내외 경기회복과 달러/엔 환율의 동향에 따라 불안한 양상을 지속하되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점진적인 하락압력을 받아 1,300원 아래서 둥지를 틀 것으로 예측했다.
[표] 중장기 환율예측 (단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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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월평균 분기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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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15
2월 1,320
3월 1,315 1,316.7
4월 1,310
5월 1,305
6월 1,300 1,305
7월 1,295
8월 1,295
9월 1,290 1,293.3
10월 1,285
11월 1,280
12월 1,280 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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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FMP)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