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담은 설 선물] 주류 : 명절 대표선물...2만~20만원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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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찾아뵐 땐 술선물이 최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주류업체들은 이번 설연휴가 5일로 길어 선물세트가 많이 팔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량과 매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0~40% 높여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주류업체들은 경기침체가 아직 풀리지 않아 선물세트의 가격을 다양화는 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알뜰 선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2만~6만원대의 선물세트를,고급선물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20만원대 언저리의 양주세트 등을 내놨다.
진로발렌타인스=이번 설날 선물세트시장을 겨냥,9종류의 위스키 세트를 내놨다.
국내 수입 위스키중 최고 인기상품중의 하나인 발렌타인 17년산을 포함한 발렌타인 시리즈 5종류와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중 최고 브랜드인 임페리얼 12년산 3종류, 캐나디안 위스키 1종류이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이중에서도 세계 3위의 12년산 프리미엄 위스키이자 44종의 몰트와 그레인으로 맛을 낸 "발렌타인 12년산"을 주력선물세트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출시한 "발렌타인 마스터스"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명절때마다 인기브랜드로 손꼽히는 발렌타인 17년산은 그 명성과 선호도를 반영,5만여세트가 제작됐다.
슈퍼프리미엄 위스키 중에서도 혈통이 다른 최고급 브랜드인 발렌타인 30년산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주문판매에 의해 한정량만 공급할 계획이다.
제품판매 가격대는 국내 경기를 감안해 3~4만원대의 중저가 위주로 짰다.
설 대목까지 전년대비 20% 증가한 35만 세트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씨그램 코리아=60만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다양한 브랜드로 선물세트를 꾸민것이 특징이다.
로얄살루트,시바스 리갈 12년,18년산에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뉴 윈저 12년,윈저 17년산을 쌍두마차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패스포트,썸싱 스페셜,크라운 로열,마르텔 꼬냑 등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특히 회사는 선물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바스 리갈 12년과 뉴 윈저 12년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격대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씨그램 코리아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포장재 가격을 선물세트에 포함시키지 않은 차별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시바스 리갈 12년 7백ml짜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시바스 로고가 새겨진 컵2개, 시바스 리갈 12년 1천ml짜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시바스 리갈 미니어추어를 증정한다.
윈저 17년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골프 시계를 준다.
뉴 윈저 12년을 사는 사람에게는 키홀더 라이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하이스코트=위스키 10만세트와 와인 1만 세트 등 11만 세트를 제작했다.
주력제품은 3백7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취를 지닌 정통 스카치위스키인 딤플과 전세계 위스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조니워커 시리즈다.
조니워커는 레드,블랙,스윙,골드 블루 레이블 등 18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젊은 층부터 노년 층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인도 비숍 메독 셍떼밀리옹 게메이 등의 프랑스 독일 본고장의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구성은 딤플과 조니워커로 구성된 낱본입 시리즈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큰 딤블 2본입세트,와인 5종세트로 돼있다.
기존 가격대이면서도 설특수를 겨냥한 특판상품으로 고급판촉물과 함께 재구성한 선물세트를 새롭게 포장했다.
판촉물로는 골프시계 라이터 모래시계 볼펜세트 등 위스키와 어울리는 고급제품을 준비했다.
롯데칠성음료=21년산 스카치블루,17년산 스카치블루스페셜,프리미엄급 스카치블루인터내셔널 등 고급위주로 선물세트를 꾸몄다.
가격대는 6만~14만원대.
21년산 스카치블루는 5백ml와 7백ml 짜리가 있다.
스카치블루스페셜도 마찬가지다.
스카치블루인터내셔널 세트는 2병이 들어가 있다.
외관을 고급스럽게 치장했고 설선물세트인 점을 감안,고급 주석잔을 선물로 넣었다.
롯데측은 설을 전후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선물세트 판촉전을 펼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