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상승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큰폭으로 뛰어 올랐다. 반면 채권형 펀드들은 3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가긴 했으나 상승폭은 미미했다. 지난주(23∼29일) 투신운용사의 주식성장형 펀드는 평균 7.2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가 6.85% 올랐음을 감안할 때 지수상승률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은 5.88%로 지수 상승률에 못미쳤다. 회사별로는 한경-리퍼코리아 펀드대상의 주식운용과 종합운용 부문 수상 업체인 프랭클린템플턴투신과 LG투신이 나란히 9%대를 기록,뛰어난 운용 실적을 재확인했다. 나머지 회사들은 대부분 7%대였으며 신영투신이 6.85%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개별 펀드중에서는 주간 수익률 1∼3위가 모두 자산운용사 뮤추얼펀드에서 나왔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의 ''마이애셋징기스칸성장형''이 12.07%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1호''와 ''디스커버리주식형''이 각각 11.88%와 10.9%로 뒤를 이었다. 채권형 펀드들은 0.03∼0.08%의 수익률을 내는데 그쳤다. 특히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멤버스시스템플러스채권A1호''등 일부 채권형 펀드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