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트루시에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스타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일본의 한 남부도시에서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트루시에 감독은 27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카타가 내 전술과 규칙을 따른다면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기적이고 팀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결코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나카타의 개성에 대해 결코 화를 낸 적이 없다. 그러나 나카타가 지난 4년동안 대표팀 경기에 많이 뛰지 않은 것은 핸디캡"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트루시에의 발언은 지난 23일 나카타가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선수에 뽑히는 것에 대해 관심없다. 나는 감독이 필요하면 달려가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두 사람간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나카타는 지난해 6월 끝난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6차례의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도 혼자 시드니를 떠나는 등 개인적인 행동을 보여왔다. (도쿄 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