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평균 수신금리가 사상 처음 연 3%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말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정기예금과 가계대출 금리는 오름세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가 연 3.9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고 25일 발표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6.91%였다. 그러나 정기예금과 가계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세다. 정기예금은 평균 연 4.63%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라 두달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가계대출도 지난달 연 7.26%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