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11일.귀경 13일 가장 혼잡 .. 설 3342만명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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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기간(2월9∼13일)중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천3백4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향전쟁''의 고통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연휴기간이 예년보다 긴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지난해말 새로 개통돼 교통수요가 분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경길은 13일 오후에 극도의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전국 4천3백91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일로 11일(29.8%)과 10일(21%)을 지목한 응답자가 전체의 과반수를 넘었다고 24일 발표했다.
귀경일로는 13일(45%)과 12일(32.5%)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귀성길에 차량이 가장 몰릴 시간대는 11일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이 시간대에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대전 4시간, 서울∼광주 8시간, 서울∼부산 9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귀경길은 13일 오후에 가장 막혀 대전∼서울 5시간30분, 광주∼서울 9시간30분, 부산∼서울은 11시간30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런 점들을 감안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다음과 같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 버스전용차로제 실시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 구간(1백37.4㎞)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9인승 이상 승합차로 6인 이상이 타야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주요 대도시의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에도 전용차로제가 적용된다.
◇ 고속도로 IC 진.출입통제 =하행선의 잠원 반포 서초 등 10개 IC는 내달 9일 낮 12시부터 12일 낮 12시까지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반포와 서초IC에선 P턴 진입을 허용하고 양재IC는 진출만 통제된다.
상행선은 12일 낮 12시부터 13일 밤 12시까지 수원 판교 기흥 등 9개 IC에서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 가운데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 적재차량을 제외한 전차량의 진입이 금지된다.
◇ 국도 부분개통 =공사중인 국도 4호선 영천 원제리∼작산동(7.4㎞) 구간은 오는 30일부터 부분 개통된다.
또 국도 38호선 당진 매산∼아산 고대(12.4㎞) 등 국도 12개 구간은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임시 개통된다.
한편 설 연휴기간중 3백64개의 임시열차와 고속버스 예비차 3백35대가 긴급 투입된다.
국내선 항공은 임시항공기 2백7편이 증편돼 수송수요 44만명을 소화하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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