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달인" 신중현씨,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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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음악의 1세대'' 신중현(64)씨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처음 선다.
내달 12∼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신중현씨는 "시민회관 시절 이곳에서 자주 리사이틀을 열었지만 세종문화회관이 된 이후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3부로 진행될 이 공연에서 그는 록그룹 시나위의 리더인 신대철을 비롯해 윤철 석철 등 세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 4부자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1999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었던 ''너희가 록을 아느냐''공연 이후 두번째.
기타리스트인 신대철과 윤철은 교대로 리드기타를 연주하며 기량을 겨루고 막내 석철은 드럼을 맡는다.
4부자는 신중현씨의 히트곡 ''미인''의 즉흥 연주무대도 마련한다.
''기타의 달인''으로 불리는 신중현씨는 이번 무대에서 일렉트릭기타 사운드를 통해 한국적인 록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중현의 히트곡 ''꽃잎''을 주제곡으로 사용했던 영화 ''꽃잎''의 주연배우이자 가수 이정현이 이번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