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가 내달초 동양메이저로부터 분사된다.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분사에 필요한 채권단의 신디케이트론 협의가 끝나는대로시멘트부문을 분사, 동양시멘트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도 "9천800억원에 달하는 신디케이트론 협의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면서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최종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6월 동양메이저로 사명을 변경했던 동양시멘트는 1년8개월여만에 동양메이저의 무역.건설부문과 분리된 독립법인으로 부활하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법인은 동양메이저와 프랑스 시멘트회사 라파즈그룹의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되며 자본금 5천200여억원에 지분은 동양메이저가 현물출자 및 영업권이양 등으로 75%, 라파즈가 1억달러 출자로 25%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신설법인의 경영권은 동양메이저에서 보유하되 라파즈와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출 및 내수, 광산개발 등 사업 전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동양메이저는 시멘트부문의 분사를 통해 차입금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신설법인이 조달할 9천800억원과 라파즈가 출자할 1억달러 등 메이저로 유입되는 1조1천억원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키로 했다"며 "이렇게 되면 차입금이 1조4천억원에서 3천억원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동양메이저는 이와 함께 마포사옥 부지와 레미콘을 포함, 시멘트 2차제품 계열사등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 향후 차입금이 거의 없는클린컴퍼니로 재탄생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신설법인이 9천800억원의 차입금을 떠안게 됐지만 시멘트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서고 또 분사후 시멘트의 신용등급이 올라갈 전망이어서 영업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