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 상승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10원 하락한 1,320.4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31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주식시장이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감에 따라 상승 전환했다. 오전 9시 40분께 1,322.50원까지 오른 후 1,322원선에서 횡보했다. 10시 20분부터 1,321원으로 몸을 낮춰 옆걸음하다가 달러/엔 환율 하락 등으로 추가 상승은 어렵다고 판단한 세력이 매물을 내놓아 오후 3시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때 1,319.00원까지 내려갔다.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해 환율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모양이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만 7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2엔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보다 0.18엔 하락한 132.33엔을 가리켰다. 엔/원 환율은 997.12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