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을 몸에 발라 살을 뺀다(?)'' 일본 화장품업체 시세이도(資生堂)는 그레이프후르츠 후추 등의 향기를 넣은 ''살빠지는 보디로션''을 올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시세이도는 자체 연구를 통해 그레이프후르츠 후추 등의 향기에 비만의 원인인 중성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프후르츠 등의 향기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중성지방이 분해돼 생기는 유리(遊離)지방산을 연소해 에너지화하는 것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시세이도 연구원은 "이 향기를 로션에 배합한 후 여성 20명에게 한달 동안 사용토록 한 결과 체중이 평균 1.1㎏ 줄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