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은 17일 국민은행에 대해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 한국증시의 MSCI 지수 편입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 국민은행의 현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전날 종가 5만3,800원보다 29.5% 높은 6만98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KGI증권은 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하이닉스 부채탕감을 고려해도 전년보다 28.1% 증가한 1조5,9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격적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계획하고 있는 이같은 실적 추세가 이어져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4.9% 증가한 2조1,4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KGI증권은 예상했다. KGI증권은 안정적인 예대마진 확보와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실적향상에 따른 지분법평가익 증가, 주택은행의 독점적인 모기지론 시장점유로 인한 이자수익 개선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한국증시가 MSCI 선진국시장군에 편입될 경우 대형 우량은행주인 국민은행이 최고의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