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증시 유망종목] 태평양 : (애널리스트 시각) 재무구조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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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 현대증권 연구원 >
태평양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화장품업계 선두업체이다.
시판시장의 매출기반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방문판매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정 유통경로에만 매출이 치우쳐있는 여타 업체들에 비해 영업구조상의 경쟁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시장점유율은 2000년 29.3%에서 2001년엔 30.4%,2002년엔 31.2%로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화장품매출의 44.3%를 차지하는 방문판매 부문의 고성장으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방문판매는 고가.고기능성 제품을 주로 다루고 있어 마진이 크다.
방판사업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소비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는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 방판부문이 태평양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은 2001년보다 19.5% 증가한 1조1천3백98억원으로 예상된다.
경쟁이 심화될 것임을 감안할 경우 방판부문의 성장율은 지난해보다는 낮은 30%대가 예상된다.
올해는 시판시장에서의 광고비 확대와 방판시장의 경쟁심화로 판촉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의 비율은 49.4%로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2천53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외수지의 개선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2천3백3억원이 예상된다.
태평양은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과감한 계열사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말로 계열사 지급보증이 거의 해소된 상태다.
계열사 관련 위험이 매우 낮은 상태라는 얘기다.
특히 영업호전에 따라 현금유입이 증가하면서 현재 1천억원 이상의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구조 안정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