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전문지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1월12일자)에서 CDMA-2000을 통한 한국의 이동통신 고도화 현황을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3G by any other nam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CDMA-2000과 일본의 W-CDMA기술인 FOMA와의 경쟁결과가 세계의 3세대 이동통신(3G)사업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또 cdma2000 1x는 3세대 기술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3세대 기술이며 가입자가 이미 1백20만명 이상에 달해 일본의 FOMA 가입자 수천명을 훨씬 넘어섰다며 한국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선두주자라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전세계의 65%가 GSM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이 3G에서 CDMA를 선택한 것은 3세대 발전현황을 볼 때 결과적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2세대 CDMA에 기반을 둔 한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이 유럽에 비해 더욱 빠르게 고도화된 네트워크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