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올해 반도체장비 매출증가 등에 힘입어 경상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15일 "올들어 반도체부품 반도체장비 자주포 광디지털 등 삼성테크윈의 전 사업부문의 영업환경 개선이 뚜렷하다"며 "차입금과 금리부담이 줄어 올해 경상이익이 5백8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이종승 연구위원은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말 1조2백억원대에서 올해엔 사천부지 매각대금 유입 등으로 9천억원 안팎으로 줄어 연간금융비용은 1천1백억원대에서 9백억원대로 감소할 것"이라며 "반면 올해 매출은 전 부문 호조로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1조5천1백여억원으로 추산돼 경상흑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2003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제조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를 감안한 적정주가는 6천8백원"이라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