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최대 관심은 외국인의 행보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이 큰 변수로 등장했다. 나스닥지수의 하락은 지난주 내내 대형주를 사들이며 지수를 75선 위에 올려 놓았던 외국인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개인들의 거래가 늘어날 것인지도 관심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들은 전체 거래규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체력 보강이 되지 않는다면 LCD 반도체장비 등으로 이어졌던 순환매가 지속될지 여부도 불투명해진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차별화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외국인 선호주 중에서도 연속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는 종목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이 계속 사들이는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관들은 하나로통신 강원랜드 모아텍 한단정보통신 등 실적이 좋은 우량주만 입질하고 있다. 하나같이 실적호전을 기록 중이거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조정시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작년 말과 연초에 대거 등록된 신규종목의 경우 물량 부담으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통물량이 적고 실적이 좋은 종목은 눈여겨볼 만하다. 신규등록이라는 재료가 희석되고 나면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