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베어링증권은 삼성SDI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6만4천2백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ING베어링증권은 10일 "최근 삼성SDI와 대만의 청화,픽뷰사 등을 탐방한 결과 삼성SDI가 제품 구성이 좋고 생산성도 뛰어난데다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어 경쟁사보다 높은 이익률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ING베어링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CRT(브라운관) 부문에서 19∼20%의 총매출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청화는 10∼12%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됐다. 또 업황에 대해 "지난해 2·4분기에 이미 CRT·STN-LCD 등의 업황이 바닥을 찍은 뒤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올 1·4분기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해 4·4분기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이후 꾸준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