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새로운 기업금융 영업수단으로 ''섀도 CFO(Shadow CFO)''제도를 앞다퉈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섀도 CFO란 시중은행들이 기존의 소극적인 여신관리에서 벗어나 거래기업의 재무관리 서비스를 책임지는 재무담당임원(CFO)의 역할을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가 활성화돼 거래기업이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경우 부실여신이 축소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 확대라는 이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이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경영전문가와 재무전력가들로 구성된 인력풀을 활용해 거래기업에 경영자문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