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미국 채권 금리 하락과 국내외 주식시장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경부가 국무회의용 자료를 통해 "신축적인 시중 유동성 공급을 통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기업자금 조달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매수 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7일 입찰된 3년 만기 2002-1호 수익률은 8일 0.06%포인트 하락한 6.04%에 거래를 시작했다. 5년 만기 2001-10호 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린 6.82%를 기록했다. 선물 역시 강세로 출발했다. 3월물은 0.19포인트 오른 103.45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예정된 통안채 입찰에 따라 금리 방향이 변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통안채 입찰 규모를 통해 한국은행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려는 의지가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