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로 이레째 강세를 이으며 76선 위에서 출발했다. 반도체주가 급등부담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지수관련주의 안정적인 오름세와 인터넷주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거래소 대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도 상승에 유리한 요인이다. 지난주말 뉴욕시장은 비제조업지수 호조와 실업률 증가세 둔화 등의 경기회복 지표 발표속에 인터넷주가 상승하는 등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1분 현재 76.07로 전거래일보다 0.62포인트, 0.82% 올랐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5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개인은 닷새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하며 힘을 실었다. 반면 기관은 나흘째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인터넷과 유통업이 2~3% 강세인 가운데 운송, 디지털컨텐츠,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소폭 오름세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5개가 모두 오르며 지수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음이 KT와의 제휴설로 3%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옥션, 새롬기술, CJ39쇼핑, 안철수연구소, 정소프트 등이 강세다. 반면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는 하락세로 시작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