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 美금리 인상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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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지표 호전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 신뢰지수 등을 근거로 미국 경제가 불황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중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금리의 인상폭과 시기만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금리에 민감한 채권시장의 경우 벌써부터 동요하고 있다.
지난해 11차례에 걸쳐 4.75%포인트나 인하된 연방기금금리가 근래 최저치인 연 1.75%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금리인상에 대비,투자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채권딜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자금시장에선 여유자금이 풍부하지만 돈은 3개월짜리 단기상품에만 몰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7일(현지시간) 24개 국채딜러기관의 설문조사를 인용,이와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이나 인플레이션이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중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리의 인상폭과 관련,분석가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