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해외 IR(기업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조흥 신한 하나 한미 등 주요 은행들은 1∼2월에 미국 유럽 아시아지역 등에서 IR를 열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액면가를 회복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흥은행은 오는 23일부터 3일동안 홍콩 싱가포르에서 현지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IR를 개최한다. 조흥은행은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유럽으로 자리를 옮겨 IR를 연다. 국민은행은 2월말부터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을 순회하는 ''글로벌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내달 7∼8일에 열리는 국내 IR 내용은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미국과 유럽 주요지역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미국에서 IR를 개최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순께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IR를 여는 데 이어 내달초에는 미국에서도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