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시장 다시 뜨거워진다 .. 상반기에만 43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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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중 서울지역에서 4천3백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쏟아져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했던 주상복합 분양시장을 달궈놓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올들어 첫 분양에 나서는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를 비롯 오는 6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는 4천3백여가구에 이른다.
현재 건축허가를 신청중에 있거나 계획중인 물량까지 합하면 5천여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될 주상복합은 대부분 10∼30평형대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대부동산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인데다 전세난으로 인한 실수요자층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라성건설은 5일 강남구 도곡동에 지상 51층짜리 초고층인 '아카데미스위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34∼1백2평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평당 9백만∼1천5백만원선.
저층 34평형이 9백만원대, 고층의 펜트하우스형 1백2평형이 1천5백만원선이다.
주변에 대림아크로빌, 우성캐릭터빌, 삼성 타워팰리스Ⅰ.Ⅱ.Ⅲ 등 4천5백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중이어서 2003년 이후엔 대규모 고급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금호건설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71의 1 금호렌터카 부지 1천9백여평에 지상 16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3월께 내놓는다.
19∼60평형 3백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이 70실, 아파트가 2백20∼2백30가구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1천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상반기중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스퀘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43∼96평형 4백45가구중 일반분양분은 1백69가구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에 들어선다.
풍림산업은 종로구 사직동에서 오는 5월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 1천가구 규모의 대형 주거복합건물의 건립을 계획중이다.
도심재개발단지안에 들어서는 건물이다.
두산건설도 2월께 강동구 천호동에 15∼25평형 3백10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송파구 가락동에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건물을 4월께 내놓는다.
16~34평형 4백18실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