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총재와 주요당직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반듯한 나라를 만들도록 하자"면서 "당이 화합하고 단결해 정권 교체의 꿈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총재는 1일 오전 당 단배식을 마친 뒤 가회동 자택에서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세배객들을 맞았다. 김용환 국가혁신위원장 등 1천여명의 세배객이 방문, 발디딜 틈이 없었던 이총재 자택에는 바리톤 김동규, 가수 설운도, 탤런트 임채무씨 등 연예인 20여명과 김삼락 전 축구국가대표감독, 유남규 전 탁구선수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박근혜, 이부영 부총재와 김덕룡 의원등 비주류 중진들은 방문하지 않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