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D램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급등, 가격제한폭을 꽉 채웠다. 2일 하이닉스는 오후 2시 41분 현재 지난달 28일보다 360원, 14.88% 높은 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418만주, 6,407억원으로 이미 전거래일 수준을 넘어섰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한 뒤 대형 PC업체에 대한 고정거래가격을 128메가SD램 모듈 기준으로 30%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가파른 상승 궤적을 그렸다. 현대증권 우동제 반도체팀장은 "D램 현물가격 회복, 재고감소, 공급물량증가세 감소, PC당메모리용량 증가 등으로 반도체경기 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 팀장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3,5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