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주식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입찰에 생각보다 많은 수요가 몰려 채권 시장 전반에 숏커버성 매수세가 확산됐다. 27일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5.09%를, 30년 만기는 0.05%포인트 하락한 5.49%를 가리켰다. 2년물도 0.06%포인트 하락한 3.15%, 5년물은 0.08%포인트 내린 4.45%를 기록했다. 이날 입찰이 실시된 230억달러 규모 2년 만기 재무부 채권은 수익률 3.25%에 발행됐다. 수익률은 전달 입찰보다 0.25%포인나 상승했다. 연반 기금 금리, 1.75%와의 스프레드는 지난 95년 이후 가장 큰 1.5%포인트에 달했다. 응찰 규모는 입찰 규모의 2.4배에 달해 전달의 1.51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