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상위 2백대 기업들은 내년에 모두 22조3천7백84억원을 설비확장및 기술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사실상 동결수준에 해당된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특히 반도체 전자부품 정보통신 등 IT(정보기술) 업종을 중심으로 전체 투자의 53.1%(11조8천8백31억원)가 내년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확장 부문이 올해 10조6천71억원에서 내년 10조4천2백85억원으로 1.7% 감소하는 반면 에너지절약 연구개발 정보화 등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 부문은 2조6천4백55억원에서 2조9천4백31억원으로 10.6% 늘어날 전망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