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종합건설은 올해 "지분제 교환별장"이란 새로운 상품으로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분제 교환별장은 소액의 지분참여로 고급별장 소유의 꿈을 이룰 수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일정 지분을 분양받기만 하면 전국 10곳의 별장을 사용할 수있다. 적은 금액을 투자해 별장의 지분을 소유하고 지분 소유자들 끼리 교환해서 사용하는 별장인 셈이다. 이름은 신라시대의 별장인 동야댁을 본따 "동야루"로 붙였다. 휴양 별장의 대중화라는 기치 아래 백산건설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사업 아이템이기도 하다. 동야루가 인기를 끈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무엇보다 동야루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동야루가 공급된 곳은 경주 양평 송정 남해 한려 지리산 대관령 춘천 함덕 제주 등 10여곳이다. 하나같이 국내의 유명 관광지나 휴양지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인근의 제주 동야루는 캐나다의 휴양촌을 연상케 한다. 탁트인 전망을 따라 저멀리 완도 청산도 추자도가 보인다. 황토별장 통나무별장 서구식목조주택 등 별장마다 모양도 제각각이다. 경기도 양평의 남한강변에 자리잡은 남한강 동야류에선 남한강이 한눈에 조망된다. 별장 바로앞에서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있다. 이포CC 대명스키장 용문산 등도 가깝다. 진평왕릉 인근 경주보문 동야루를 찾아가는 길은 시골 외갓집 가는 길 같다. 논두렁 밭두렁을 따라 걷다보면 나타나는 전통 기와집 3채가 바로 경주보문 동야루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분양가는 평형별로 6백만~1천6백만원정도다. 실제 이 회사가 분양중인 경기도 양평 소재 남한강 동야루의 분양가는 20평형대 6백90만원,30평형대 9백80만원,60평형대 1천6백30만원 등이다. 동야루에는 오디오 비디오 대형냉장고 등 생활설비도 모두 갖춰져 있다. 몸만 가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콘도 이상의 생활설비를 갖췄다. 이곳에선 또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있다. 한지역에 적게는 1세대에서 최대 20세대 미만으로 별장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시끌벅쩍한 콘도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토속음식을 맛볼 수있다는 점도 동야류의 매력이다. 신청만 하면 지역 토속음식을 안방에 차려준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동야루는 가족휴가뿐만 아니라 손님접대 회갑연 각종 모임장소로도 활용할 수있다. 백산종합건설은 기존 공급분이 인기를 끌자 2005년까지 동야루 별장을 지금보다 3배정도 많은 27개소로 확장할 예정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별장 분양.관리는 (주)한국레토피아가 별도로 담당하고 있다. 한편 백산종합건설은 현재 분양중인 남한강 동야루를 청약자에겐 영화 "수탉" 등을 연출한 신승수 감독의 차기작품(아프리카)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02)3453-7376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