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공급될 전국의 아파트는 한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보다 2배이상 증가한 7천9백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6일 건설교통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내년 1월 전국의 주택공급 계획을 집계한 결과 모두 7천9백9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는 올해 계속된 아파트 분양시장의 호황으로 내년초에도 공급물량을 늘려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2월 공급물량 1만4천1백49가구보다는 6천여가구(43.5%) 감소한 것이지만 올해 1월 물량에 비해서는 1백7%나 늘어난 물량이다. 분양지역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 충남 전남 등 5개 지역에 걸쳐 고루 분포돼 있다. 공급물량은 경기도가 3천8백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대전 2천1백99가구,서울 1천3백94가구,충남 3백84가구,전남 2백10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아파트가 전체의 97.4%인 7천7백83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대주택(2.6%)은 2백10가구에 그쳤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