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993년 11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할인업태를 선보인 이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할인점업계 부동의 선두주자다. 올해말 국내 할인점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35%선으로 예상된다. 까르푸 월마트등 외국 유명할인점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토종할인점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 이마트는 할인점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품회전율면에서 외국계 할인점의 3배에 달한다. 또 매출에 비해 월등히 낮은 비용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토요가토 쟈스코 등 일본 할인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은 할인점을 시작할 때부터 시스템 제도 운영 서비스 PB상품개발 등 영업전반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이다. 특히 시스템 부분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경영효율을 극대화시킨 일등공신이다. 이마트는 이 시스템을 협력업체들과 공유해 한국유통업계의 경쟁력을 한단계 상승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마트는 소비자에게 싼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저가격보상제 신선식품리콜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또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상품질을 높이는 PB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원포인트 서비스"를 전개하는 등 서비스 부분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할인점 1위로 꼽힌다. 신세계 이마트는 매년 15개 이상의 점포를 새로 열고 2년내에 국내 유통시장의 최강자로 올라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85개 점포를 운영하게 되는 2005년 이후에는 다국적 할인업체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