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下)] 랭스필드 '파이널랭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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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골프클럽의 자존심인 랭스필드가 올해 출시한 "파이널랭스플러스"는 가장 대중적인 클럽 풀세트로 인기를 끌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골프클럽의 생명인 비거리와 방향성을 증대시키며 외국 용품업체들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클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파이널랭스플러스는 당초 수출용으로 개발됐다.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 6월말 국내에 출시돼 지금까지 5천여세트가 팔려나갔다.
클럽시장에서 보통 5천세트가 팔리면 "대박"이 터진 것으로 통하는데 반년만에 이를 판매해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드라이버는 헤드용량이 2백70cc로 티타늄 소재로 돼 있다.
헤드 솔면(밑바닥)에는 3개의 브리지를 삽입했고 헤드모양을 라운드형으로 설계해 임팩트시 힘의 전달을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무게중심을 헤드 뒷부분으로 이동시켜 원심력을 최대한 활용,비거리를 한층 증대시켰다.
아이언은 헤드 내부를 깊게 파고 솔 주위를 넓게 제작해서 어드레스를 취할때 안정감을 갖도록 했다.
저중심 설계 공법을 채택해 보다 쉽고 정확한 샷을 구사토록 했으며 스윙시 잔디와의 저항을 줄여 컨트롤이 용이하도록 했다.
여성용 아이언은 밑면에 2개의 구리심을 삽입해 중량배분을 최적화했다.
총중량은 2백90g에 불과해 전혀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클럽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부분은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적합한 구조로 제작했으며 슬라이스를 방지하는데 역점을 뒀다.
샤프트는 울트라 하이카본 그라파이트로 뒤틀림이 없는 최고급 제품이다.
제품은 우드 3개(1,3,5번)와 아이언 9개(3~9번,피칭.샌드웨지)로 구성돼 있다.
랭스필드는 이 풀세트를 초저가인 85만원대에 판매하면서 최고급 캐디백과 보스톤백도 함께 증정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02)512-7251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