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올 증시가 폐장될 이번주에 내수우량주와 배당투자유망주 금융주 등을 주로 추천했다. 엔화약세와 아르헨티나사태 등 해외악재가 부각되면서 아무래도 내수관련주 및 실적우량주로 관심이 쏠릴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번주 증권사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종목은 현대모비스 현대백화점 국민은행 삼성SDI등 4개.각각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양호한 매출을 등에 업고 꾸준한 실적호전을 보이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주 수익원인 AS부품사업이 안정적이고 해외 AS부품판매가 내년부터 급증할 것이라는 점도 추전사유로 꼽혔다. 현대백화점은 대표적인 내수우량주로 굿모닝증권과 현대증권의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올 실적호전세가 뚜렷한 데다 한무쇼핑 현대DSF 현대쇼핑 등 계열사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여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외국인의 매기를 끌어 모았던 국민은행도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으로부터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합병이후에도 수익성이 계속 호전돼 올 순이익이 1조7천억원,내년 순이익이 2조원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점에서 조정장세의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SDI는 지난 6월을 저점으로 CRT판매량이 회복세로 전환된 가운데 핸드폰용 디스플레이 STN-LCD의 경상이익률이 증가세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배당투자유망주인 센추리와 극동가스 등도 유망종목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센추리는 10%이상,극동가스는 7.9%가량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돼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사서 배당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SK텔레콤 지분매각을 앞둔 SK와 내수관련주인 제일제당,우량금융주인 하나은행등도 이번주에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꼽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