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대한 자살폭탄 공격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경찰과 무장 요원들이21일 총격전을 벌여 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병원 소식통과 목격자들은 이날 가자시티 북쪽 자발리야 난민촌에서 17살짜리이슬람 지하드 요원의 장례식이 거행된 직후 팔레스타인 경찰과 이슬람 무장요원들이 최근 몇년 만에 최악의 총격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10대 요원이 하루 전인 20일 팔레스타인 보안군과 하마스 요원 간의전투 과정에서 숨졌다고 설명하고 일부 요원이 장례 행렬에서 벗어나 팔레스타인 경찰서에 총격을 가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전은 하마스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과 박격포공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직후 일어났다. 그러나 이슬람 지하드는 자살폭탄공격을 중단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경찰과 무장 요원 간의 총격전은 양측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하마스는 소속 요원들에 대해 팔레스타인인들의 대동단결을 위해 사고 지역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주도하는 파타운동은 물론 하마스,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인들의 봉기를 조정하는 지하단체 민족이슬람군의 대표단도 이번 총격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자발리야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