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준희)는 20일 제34차 회의를 열고 지난 85년 9월 경원대에서 '독재정권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자살한 송광영씨 등 37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주요 인사 중에는 또 지난 79년 12월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 보좌관으로 근무중 신군부의 무장병력이 난사한 총격을 받고 부상한 김광해씨와 87년 10월 애국크리스찬 청년운동연합 회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국가보안법을 적용받았던 이중원씨 등도 포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