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7:08
수정2006.04.02 07:11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1일 이씨 회사인 G&G그룹의 통합회계장부를 입수, 내용을 정밀 분석중이다.
특검팀은 G&G그룹의 11개 계열사 및 자회사의 자금거래 내역이 기록된 '자금일보'를 확보, 이씨로부터 2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청와대 국장오상범씨 외에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이 건네졌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특검팀은 G&G그룹 김모 자금부장 등 이 회사 자금.회계 담당 관계자 3∼4명을소환, 이씨의 재산형성 과정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가 은행측과 사전 약정을 통해대규모 해외CB를 발행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특검은 이씨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한 수사인력 보강을 위해 증권거래소 퇴직자 2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임명키로 했다.
앞서 특검팀은 20일 이씨를 사흘째 소환, 정.관계 로비의혹 및 주가조작 혐의등을 조사했다.
phillif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계창.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