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오후들어 주식시장 강세와 함께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오후 3년 만기 국고채권 2001-9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5.86%를 기록했다. 5년 만기 2001-10호는 0.04%포인트 상승한 6.67%를 가리켰다. 거래량은 오후장 들어 다소 늘었다. 국채 선물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3월물은 0.12포인트 하락한 103.77을 기록했다. 오전만 해도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종합주가지수가 오후장 들어 SK텔레콤의 급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재 종합지수는 666선으로 전날대비 19포인트나 뛰었다. 달러/엔 환율이 128엔대 후반까지 뛰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주가 강세에 빛을 잃었다. 그러나 시장의 한 관계자는 "금리 상승시 기관이 풍부한 유동성으로 저점 매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보합권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