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7:01
수정2006.04.02 07:04
미라콤아이앤씨(대표 백원인)는 전사적 애플리케이션통합(EAI) 및 생산현장관리시스템(MES) 솔루션 전문업체로 1998년 12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SAP 본사로부터 자바(JAVA) 기반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인증을 받는 등 EAI 솔루션의 대표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백% 자체 기술로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국내 EAI시장에선 IBM, TIBCO 등이 시장을 거의 독차지해 왔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순수 국산기술로 기능과 가격면에서 외산 대비 훨씬 경쟁력이 뛰어난 '하이웨이 101'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멀티캐스트 메시지압축기술 등을 통해 네트워크에 주는 부담을 3분의 1 가량으로 축소,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하이웨이 101은 기업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쉽게 통합, 실시간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즉 전산화가 필요한 모든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말이다.
이 회사의 EAI 솔루션은 삼보컴퓨터 칩팩코리아 현대오토넷 등에 설치됐다.
삼보컴퓨터의 해외 현지법인인 'TG멕시코'에도 40만달러를 받고 공급했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EAI분야 선두 주자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한편 해외 유수업체와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시장선점 전략을 펴고 있다.
이 회사의 1999년 매출액은 5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46억원의 매출을 달성, 9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1백억원과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목표는 매출액 2백억원, 순이익 50억원이다.
직원 60명중 90% 가량이 엔지니어로 구성돼 전형적인 기술 벤처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국내 업체의 어려운 요구사항을 바로 해결해 줄 수 있게 해 해외 업체와의 경쟁도 자신있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최근 한미창업투자 인터베스트 에스엘인베스트 등 3개 기관으로부터 1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성가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유치를 계기로 글로벌전략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동남아 중국 미국 등으로 마케팅활동을 넓혀 현지 마케팅 채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원인 대표는 아남반도체 현대전자 등을 거쳐 제조현장관리시스템(MES) 및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인 컨실리움사의 한국 및 아시아 지사장 역임했다.
(02)6000-3445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