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조직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88년4월 폭력조직에 항거한다는 이유로 전 조직원 장모(당시 26)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및 사체 유기 등)로 원주 `종로기획파' A모(40)씨 등 3명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미 구속중인 두목 김모(40)씨와 조직원 변모(40), 박모(40)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살인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목 김씨 등 6명은 지난 88년 4월 중순께 조직을 이탈한 장씨를원주시 평원동 R당구장으로 불러 공기총으로 쏘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바지에 돌을넣어 충북 청원군 가금면 창동리 충주호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장씨의 사체가 같은 해 5월 5일 발견됐을 당시 심하게 부패돼 타살여부등을 확인할 수 없어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일단 종결했으나 `종로기획파'의 연루를 의심, 집요하게 추적해 왔다. 한편 두목 김씨와 변씨 등은 지난 7월 부두목 김모(당시 35)씨를 살해한 혐의등으로 이미 구속됐으며 종로기획파는 지난 87년 10월 32명으로 결성돼 도내 최대폭력조직이었으나 현재 10여명이 남아있고 대부분 폭력 등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