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경제 大예측] 국내경제 : '금융' .. '제2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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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의 플러스 알파 금리를 찾아라"
금융계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신용금고 종금사 등 제 2금융권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제 2금융권 회사들을 이용하면 은행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은 금리를 보장받는데다 은행과 마찬가지로 1인당 5천만원까지는 예금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과세 혜택은 신협과 새마을금고에서=신협과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면 오는 2003년까지는 예금액 2천만원까지 비과세(이자소득세 16.5% 대신 농특세 1.5%만 징수)가 적용된다.
다른 금융사에 비해 높은 실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신협 관계자는 "연 5%의 금리로 은행에 1천만원을 맡겼을때와 신협 또는 새마을금고에 맡겼을 때를 비교해보면 연간 이자액 차이는 약 8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상품중에는 정기예탁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국 1천2백70개 신협의 정기예탁금 금리는 평균 연 5.93%(11월기준)수준이다.
새마을금고의 1년짜리 정기예탁금 금리는 연 6.05%(11월기준)이다.
신용금고 금리 최고 6.7%=상호신용금고의 주력 예금상품은 1년만기 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에 적용되는 금리는 시중은행금리에 비해 최고 2%포인트 정도 높아 내년에도 여전히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현재 서울지역 금고 중 삼화금고가 연 6.7%(1년만기)의 금리를 적용,가장 높은 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서울),푸른(서울),좋은금고(분당)등의 금리는 연 6.5%로 뒤를 잇고 있다.
신용금고에 돈을 맡기려면 인터넷 중개업체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전국 금고의 예금상품 금리를 비교,고금리를 보장하는 금고업체를 찾아낼 수 있다.
목돈을 짧은기간 맡기려면 종금사를 이용=종합금융회사들은 은행의 정기예금에 해당하는 발행어음과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같은 CMA(어음관리계좌)를 판매하고 있다.
1년만기 발행어음의 경우 금호종금이 연 6.8%,동양현대종금이 연 6%의 금리를 보장한다.
목돈을 단기간 운영하려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인기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품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다.
이 상품은 실적배당형이지만 금호종금의 경우 하루만 맡겨도 연 3.7%의 이자를 지급하며 1년을 맡기면 최고 연 6.52%의 이자를 주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