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엠커머스(Mobile-Commerce) 서비스가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기존의 이커머스(e-Commerce)가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전자상거래라면 엠커머스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엠커머스도 이커머스의 한 분야로 볼수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하철에 타고 자동판매기에서 음료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엠커머스가 발전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특유의 이동성이란 장점이 점차 부각되면서 엠커머스 시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자 역시 이동전화를 통해 쇼핑 등에 나서려는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의 전문인력이 제대로 양성되지 않은데다 객관적인 평가기준 등도 제대로 수립되어 있지 않아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는 이같은 엠커머스 시장의 인력 수요 증가와 발맞춰 이미 시행해온 'EC 기술관리사' 자격의 세부 과목을 개편, '엠커머스 관리사'란 민간 자격을 개발했다. 내년 4월중 '엠커머스 관리사' 1차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3월18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을 계획이다. 학력이나 연령 성별 등 응시자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자격시험은 크게 1,2차로 나뉘어 진다. 이중 1차 시험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되며 객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2차 시험은 실기 중심의 작업형 및 단답형의 주관식 문제가 나온다. 시험 문제는 기존의 EC기술관리사와 엠커머스관리사 부문이 통합돼 출제될 전망이다. 참고로 EC기술관리사시험의 출제 범위는 전자상거래론, EC시스템 기획 및 운영, 인터넷마케팅 개론, 인터넷 기반기술 등이다. 세부과목 및 시험대비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내년 1월중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ihd.or.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02)563-9984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