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대불산업단지내에 동북아 주요 지역간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할 30만평 규모의 '국제전자물류 허브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민자유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1백50여개 기업과 정부관계자 등을 초청, 국제전자물류 허브단지 추진을 위한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대불산업단지 안에 조성할 물류단지를 환태평양시대에 동북아 지역 국제물류의 거점으로 손색이 없도록 첨단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물류단지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광양컨테이너 부두, 목포신외항,무안국제공항 등과 대불산업단지를 잇는 물류벨트를 육성키로 했다. 전남도는 우선 2004년까지 2천6백30억원을 투입, 국제전자물류센터를 건립하고 항공.항만물류정보망(IDC)을 설치하는 1단계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2008년까지 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마지막 3단계는 2011년까지 목포신외항 민자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환적(換積)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연내에 완전 개통됨에 따라 이번 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전남지역내에서 6천8백억원의 생산이 늘어나는 투자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역내 5천5백억원의 소득증대효과와 1만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062)607-497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