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이오테크닉스가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으나 주가가 최근 급등함에 따라 그에 대한 효과는 이미 반영됐다고 보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11일 현대증권 차진호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가 반도체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3분기까지 29억원의 영업적자와 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이번 무상증자가 주식배당의 효과로 해석할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가는 이미 최근 일주일 동안 22.8% 상승했다"며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13.8배로 코스닥평균과 유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전날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19.4%, 1,246,103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신주배정비율은 1주당 0.2주이며 신주는 내년 1월 2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