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화 大賞] 종합대상 : '삼성생명'..(인터뷰) 배정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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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는 금융시장 개방과 저금리시대를 맞아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대비를 해왔고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꾸준히 추진해온 정보시스템 투자가 큰 힘이 됐음은 물론입니다"
정보화 수준 평가 결과 올해 영예의 정보화대상(국무총리상)을 받는 삼성생명의 배정충 사장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배 사장은 "정보화대상 수상으로 정보화 부문의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좋아했다.
-삼성생명 정보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인가.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좋지만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한두가지 강력한 첨단 시스템을 갖춘다고 정보화가 잘 됐다고 보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균형을 이루고 실제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 우리 시스템의 장점이다.
또 영업 정보화가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널리 활용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정보화에 거액을 투자하고도 성과를 보지 못하는 기업도 많은데.
"우리는 앞으로도 정보화에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정보화에 투자한 덕분에 얼마나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명확히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투자하기 전에 철저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으면 투자가 실패로 돌아가고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미리 따져보고 균형을 중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삼성생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보화 계획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합금융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진 IT(정보기술)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려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익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금융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싸워 이기는 것이고 정보화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본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