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군 서울대 소년가장 첫 합격

입력2006.04.02 06:22 수정2006.04.02 06:25

소년소녀가장 전형을 통한 서울대 합격자가 첫 탄생했다. 2학기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에서 사범대 지리교육과에 합격한 광주 금호고 3년 유현상군(18)이 그 주인공. 유군은 초등학교 2학년때 강원도 영월에서 광부로 일하던 아버지를 탄광 붕괴사고로 여읜데 이어 중2때어머니마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위로 누나가 둘 있었지만 모두 일찍 결혼하는 바람에 어린나이에 가장이 됐다. "수능점수가 많이 떨어져 끝까지 조마조마 했어요.처음에는 2단계합격도 생각못했습니다" 유군은 60점 가까이 수능점수가 떨어졌으나 2등급 자격기준을 통과,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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